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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 이름이 왜 나와?! [경제 용어 사전] 왜? 펭귄 효과? 경제 뉴스에
    카테고리 없음 2021. 1. 29. 22:58

    나비효과,치킨게임,블랙스완등뉴스에서자주접하는이경제용어의공통점이무엇인지아십니까? 동물 이름이 들어가 있다는 거죠. 그 동물의 특징과 경제적인 상황이 유사하게 비유되게 되었는데요. 어떤 의미에서 친숙한 동물을 경제학에 도입했는지 윤 선생님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왓더 독(Wag the Dog)
    캐리어, 우산, 비치타올 등을 얻기 위해 커피를 마시고, 아이스백을 얻기 위해 이른 아침에 배송을 주문합니다. 해당 브랜드의 로고가 찍혀 있는 한정판 기프트를 구하기 위해 제품을 구매하는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죠?

    '주객전도'를 경제용어로 '와그더독(Wag the dog)'입니다. 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든다는 뜻으로 주식시장에서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을 좌우할 때 쓰입니다. 현물거래에서 파생된 선물거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꼬리가 몸통을 좌우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물거래는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물건을 나중에 일정한 가격에 팔아서 사겠다고 미리 약속하는 것을 말해요. 일반적으로 헤지(Hedge)라고 불리는 위험회피성 거래입니다. 정상적인 경우 주식시장에서는 현물로 인해 선물이 움직여야 하는데 선물시장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져 투자자가 선물에 집중투기해 선물가격이 현물보다 오르면 주가지수가 동반상승하고 반대로 선물가격이 현물보다 낮아지면 주가지수가 동반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증권 시장의 체력이 약할 때 주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펭귄효과 ( Penguin Effect )

    남극 펭귄은 무리를 지어 사는 습성 때문에 극한의 추위는 견딜 수 있지만 먹이를 찾아 바다로 뛰어들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바다표범이나 물개 같은 물속의 천적이 무서워서 독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느 집단처럼 펭귄 무리에도 모두가 머뭇거리고 있을 때 한 마리가 과감하게 바다를 향해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이 있습니다. 이 펭귄이 바다 속에서 먹이를 잡는데 성공하면 나머지 펭귄들도 우르르 바닷속으로 뛰어들어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생각나는 것이 있나요? 마트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행사'라고 외치면 갑자기 몰려가는 사람들, '요즘 그거 유행한대!'하고 트렌드를 따라가는 사람들이 생각날 것입니다. 그런 경우를 흔히 '펭귄 효과(Penguin Effect)'라고 해요. 다른사람이어떤상품을사면이거에대해서사는구매형태말이죠. 물건을 사는 것을 망설이다가 다른 사람이 구입하기 시작하면 아무 고민 없이 구매하게 되는 소비심리는 특히 신제품을 출시할 때 마케팅 전략으로 많이 쓰인다. 같은 경제용어로서 밴드왜건효과(band wagoneffect)가 있습니다.

    * 밴드왜건효과(band wagoneffect) :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현상

     

    백로효과(Snob Effect)

    반면에백로효과라는용어도있습니다. 백로 효과는 특정 상품에 많은 사람이 모이면 희소성이 떨어지고 차별화를 위해 다른 상품을 구매하려는 현상을 말해요. 남들에게 없는 나만의 물건을 원하는 소비심리에서 비롯된 말로 특히 한정판에 열광하며 나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요즘 MZ세대에게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아한 날갯짓으로 주위를 압도하는 아름다운 새 백로.까마귀와 비슷한 습성을 가지고 있지만 까마귀 떼와 어울리지 않고 혼자 떨어져 고고하게 지냅니다. 무리를 지어 번식하지만 먹이를 구할 때만큼은 단독으로 행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남들은안하고나만하는이색,희귀한아이템을따라가는사람은어느시대에나존재하게됩니다. 속물을 뜻하는 영어 'snob'을 써서 스노우 효과(snob effect)라고도 합니다.

     

    베어마켓

    TV나 책에서 곰들이 싸우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요? 키가 큰 곰은 몸을 꼿꼿이 세우고 날카로운 손톱과 이빨로 위에서 아래로 공격합니다. 마치 내려치듯이 말이죠.

    이 모습이 마치 추락하는 주가 하락 그래프 같다고 해서 증권가에서는 베어마켓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장기간에 걸친 주가하락이나 거래가 침체한 약세인 장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여기서 "베어"란 환율이나 시장에서의 주가하락을 예상하고 행동하는 투자자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불마켓 ( Bull market )

    베어마켓(Bear market)의 반대용어인 불마켓(Bull market)은 장기 주가상승이나 강세를 뜻하는 경제용어입니다. 미국 뉴욕의 월가 한복판에 황소상이 서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황소는 곰과 달리 싸울 때 자세를 낮추고 뿔을 아래에서 위로 올리면서 상대를 공격합니다. 이 모습이 상승기류를 타는 주가의 상한가 그래프와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또 황소(bull)는 특정 주식과 관련된 해당 주식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여 행동하는 투자자를 말합니다.

     

    지금까지뉴스에해당용어가등장해도이해할수있는간단한동물경제용어다섯개를소개했는데요. 친숙한 동물의 이름을 가지고 와서 이해하는 것도, 부르는 것도 간단하지요. 오늘부터정확한경제용어의의미를이해하고똑똑한경제생활을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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