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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의 인천 특수동물병원 햄스터카테고리 없음 2022. 2. 28. 14:57
도마뱀이나 햄스터는 아이들 스스로 키우고 책임지는 친구들입니다.병원비, 집, 사료 등 추가비용도 모두 아이들이 알아서 부담해요.아이들이 이번에 햄스터하고 병원에 다녀오고 싶다고 해서 주말에 찾아왔어요.
인천특수동물병원 햄스터 건강검진 장샘동물병원 진료 후기 위치: 인천 남동구 인주대로591번길 64 2층 진료: 10:00 - 18:00 (아래 상세설명) 매주 화,수정 휴무 신규예약 없이 방문접수만 가능주차장: 건물 지하주차장인 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591번길 64 2층
오늘 아이들이 병원에 간 목적은 햄스터 손톱깎이와 건강 진단이었어요. 저는 햄스터의 손톱을 잘라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어요.
어쨌든아이들에게는정말소중한친구인데햄찌뭐병원가냐는말이목구멍까지넘어갔지만,혼자삼키고는주말아침일찍부터급하게갔다왔습니다.
인천 특수동물병원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라 진료를 대기하고 계신 고객분들이 너무 많이 오셔서 30분 정도 기다리셨습니다.
근데 특이한 거는 강아지, 고양이 친구들보다 특수 동물 친구들이 더 많이 왔어요.
제 생각과 다르게 햄스터가 많이 왔어요. 이날 햄스터 친구들이 강아지보다 많았다는 거
작년 12월부터 진료시간이 바뀐 것 같아요점심&수술 시간이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므로 여기를 꼭 확인 후 와 주세요.
오전 진료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특히 주말에는 새벽에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진료시간이 총 4시간밖에 안 됩니다. 진료 아주 짧게 보셨죠? 그런데 수의사가 한 명이기 때문에 입원해 있는 분도 보시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진료과목에 특수동물이라고 쓰여져 있어요.개나 고양이 동료뿐만 아니라 기니피그, 토끼, 햄스터, 다람쥐, 도마뱀, 고슴도치, 앵무새 등의 진료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고기 친구들 빼고는 거의 다 본대요. 우선 우리 앵무새들도 아프면 갈 곳이 있다는 것이 든든했습니다.
대기 중에 외국인 손님이 아픈 애완 동물과 함께 왔는데, 주위에 외국인 친구가 있으면 소개해 주고 싶었습니다.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접수부터 진료까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저희 집 고슴도치가 5년이라는 짧은 생을 보냈는데 그때 손 쓸 틈도 없이 세상을 떠나버려서 아이들이 너무 슬퍼했어요. 그다음에 온 친구가 햄스터였어요
탈출해서 집에 숨어서 몇번이나 찾으러 다녔고~ 사건도 많아서인지 오래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11개월밖에 안됐거든요.
수컷과 암컷이 살고 있어서 아이가 태어날까 봐 아이들이 각각 한 마리씩 맡아 따로 키우고 있어요.제 기준으로 저희 집에서 가장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친구입니다.
차가운 샘물병원을 기다리는 공간도 아담하지만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적당한 대기가 어렵습니다.
문 밖에 서 계신 분도 계셨어요
진료실과 면회실을 보고 있는데, 집 안근이 아파서 입원했던 기억이 떠올라 아픈 친구들을 보니 가슴이 아팠어요. 여기 앉아서 슬퍼하고 걱정하는 학부모님들을 보면 같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대기하면서 커피나 차도 마실 수 있도록 준비했지만 지금은 코로나를 이용하시는 분은 없습니다.
특수동물병원으로 알려져 인천에 있지만 멀리서 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이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병원 내부가 깔끔합니다.
그런데 대기공간이 좁은건 좀 아쉽네요~ 우리고양이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것 같아서 고양이 전문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큰 개가 묵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요. 방문당시 큰개와 함께 오신 외국인 보호자가 강아지와 함께 묵었습니다.
저희도 30분 정도 기다려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촬영이 가능하냐고 해서 최대한 애들 사진만 찍었어요.
햄스터를 꺼내 놓았더니 찹쌀떡처럼 녹았어요.또 그 모습이 귀여워서 웃음이 나와요 만지지는 못해도 ㅎㅎ
일단 수컷부터 먼저 몸무게를 잴게요
얘는 둘째가 키우는 아이로 핸들링이 잘 돼 있어요 겁이 많긴 하지만 소리도 안 내고 손 안에 잘 들어 있어요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뒤집어서 여기저기 검사해 주셨어요이것저것 정보도 들어주시고 궁금한 점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다행히 큰 통증은 없고 손톱은 이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해서 발톱도 안 깎았어요.
암컷은 맏아들이 키우는 햄스터입니다.딱 봐도 토실토실하네요.어느 순간 살이 쪄서 쳇바퀴를 타라고 했는데 이날도 꺼내자마자 수의사님께서 '아, 체격이 좋으시네요'라고 하셨는데 저희도 귀여워서 소리내어 웃으셨어요. 한 덩치를 하는 친구니까 체중도 수컷보다 20그램 더 많죠.
저희 집에 같은 시기에 데리고 온 아이였는데 이 아이는 손톱이 길어서 손질을 해야 했어요.발톱 길면 잘라야 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이것저것 꼼꼼하게 검진에 들어갔어요이때까지만 해도 통통한 살이 튀어나오고 뒤집혀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 남편과 제가 계속 웃었어요.
그런데 세상에 뜻밖의 진료 결과가 나왔습니다.선생님이 아이에게 종양이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순간 너무 놀랐는데 살이 찐 게 아니라 종양이었나?생각하면서 순간 큰 아이를 보는데... 너무 아쉬운데 말없이 듣고만 있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더라고요.
종양의 위치가 심장 부근이기 때문에 수술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하셨습니다 악성종양이라면 더 커서 터질 거라고 일단 급한 경우를 대비해서 소독약만 받아왔는데 찢어지거나 그 주변의 털이 빠지면 다시 방문하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큰애는 묵묵히 생각에 잠겨 작은애가 옆에서 울었어요.온 가족이 무거운 마음으로 집에 도착했어요. 오자마자 각종 정보를 찾아서 둘이서 잠시 의견을 교환했어요.
동물들이랑 재밌게 지내면서 행복할 때는 정말 좋은데 아프면 그 마음을 견디기가 정말 힘드네요...
소동물병원을 찾으시는 분들은 인천특수동물병원으로 인기가 높은 시원한 샘물병원도 소개합니다
이날 진료비는 두 마리의 햄스터 건강검진, 손톱 손질, 소독약을 포함해서 25,300원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