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걷는 데 익숙한 요즘, 이처럼 마스크 없이 북적거리는 풍경을 보면 낯선 옛이야기처럼 느껴진다.이런 날이 또 올지 모른다.
LA 카운티페어는 매년 9월 포모나 페어플렉스에서 열리며 미국 최대 규모의 지역 축제라고 한다.규모는 작아도 내용은 충실한 것을 좋아하지만, 최대 규모 같은 건 동선이 길어서 힘들어.
올해로 97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매년 1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연례행사로 대형 관람차, 롤러코스터, 번지점프 등 수십가지 놀이기구와 동물농장, 전시, 공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볼거리·먹을거리가 준비된다.미주 중앙일보
넓어서 계속 걸어야 한다. 아이들에게는 빡빡한 여정
처음엔 시각적 충격이 꽤 컸다.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눈의 피로가 느껴지는 디자인.어디에도 없는 흥청거림의 극치.거대하면서도 투박하고, 난잡하고 유쾌하기도 한 그런 넓이!감상하시죠
퍼레이드 유원지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퍼레이드
A theatrical drum & dance show
걷고, 걷고, 걷고, 볼 것이 있으면 멈춰서서 보고,
와일드 웨이스트 쇼
마지막 코스에서 Wild West Show를 봤어아무 기대 없이 들어가면서 하루 종일 걷고, 덥고, 다시는 오지 않는 게 낫겠다는 마음이 녹아들었다."와 이거 보려고 우리가 오늘 여기 왔나?" 싶을 정도로! 놀라움에 연신 박수! 이런 공연을 보여주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고, 말들과 교감을 했을까 하는 생각에 한편의 스포츠를 보는 듯했다.
496W McKinley Ave, Pomona, CA91768, USA 2020년은 취소되고 2021년은 어떻게 될 것인가!언젠가 또 갈 수 있기를 바란다.